○의장 윤광식   
  국화향기 그윽한 늦가을의  길목에서 금년도 마지막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휴회기간 동안 가을 추수를 하느라 심신이 매우 피로함에도 불구하시고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등원하여 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과 당면한 군정 업무로 바쁘신 가운데도 임시회 때마다 빠짐없이 자리를 함께 하신 정해걸 군수님, 그리고 오정석 부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간부 공무원 여러분께도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동료 의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다행히도 올해는 태풍과 장마에도 큰 피해없이슬기롭게 대처하였으며 특히 고르지 못한 일기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병충해 방제 및가을 추수에까지 모두가 하나가 되어 열심히 노력한 결과 풍년농사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은 추수 마무리와 마늘, 양파 등파종작업에도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러한 바쁜 가운데에도 비회기 기간 중 6·25사변 당시 연합군의 오판에  의한 폭격으로 본군 금성면 제오리 주민들이 희생된 사건에 대하여 희생자의 혼을 달래주고 유가족의 아픔을 위로할 수 있도록정부차원의 조속한 진상조사를 촉구하기 위한 의회 차원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건의서를 작성, 관계 기관에 전달함으로써 정부가 이제라도 진실규명을 하고 그 전모를 조속히 조사하여 피해자의 원혼을 달래줄 수 있는 적절한 사과와 정당한 배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건의 촉구한 것은 바로 우리 의원님들의 단합된 힘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원호 조사반장님을 비롯한 반원 여러분에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우리 의회도  1대, 2대를 거치면서 날로 발전하여 제3대에들어서는 의원 세미나 참석, 강사초청 연수,선진의회 방문 및 자치단체와 정보교환을 통한 견문을 확대하고 특히 제69회 임시회가 끝나는 직후인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2박3일간 의원 연수를 실시하게 되면 의정활동에 대한 충분한 전문지식을 습득하여 우리 의회가 전국의 어느 의회보다도 앞서가는 선진의회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앞으로 견제와 균형이라는 큰 틀속에서 동료 의원 여러분이 의정활동에 열과 성을  다할 때 군민의 의사가 굴절됨이 없이 군정구석 구석까지 반영되어 군민으로 하여금 믿음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선진의회로  거듭 태어날 것을 기대합니다. 
  이렇게 될 때 21세기를 향한 우리 의회의  위상도 차츰 향상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오늘부터 9일간의 의사일정으로 개회되는  이번 제69회 임시회에서는 집행부에서 제출된 조례안 4건과 '98년도세입·세출결산승인의건, '99년도행정사무감사계획서승인의건 및 저소득전세입자보증금융자지원협약안을 심사하게 되겠습니다.
  현실여건과 불합리한 각종 조례를 주민편의 위주로 바르게 고치기 위해 제출된 조례안은 한 건, 한 건이 우리 군민생활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므로 심혈을 기울여 심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98년도 세입·세출 결산 사항에 대하여도 면밀히 검토하여 미비한 사항이 '99년도에는 어떻게 집행되고 있는지 확인하여시정할 수 있도록 행정사무감사 계획에 반드시 반영하여 알찬 행정사무감사계획서가  작성되어 다가오는 정기회에는 보다 심도있는 행정사무감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동료 의원 여러분의 배전의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이번 회기 중에도 집행부의 원만한 협조를 당부드리며 군정업무 추진에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정해걸 군수님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면서 9만 군민의 가정에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 개회사에 갈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