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글로벌 링크

의정활동영상

홈으로 의회소식 의정활동영상
의정활동영상 글보기, 각항목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내용으로 구분됨
[제285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박선희 의원 5분 자유발언
작성자 의성군의회 작성일 2025-12-26 11:27:28 조회수 240

 

 

5분 자유발언

 

 

 

먼저, 이 자리에서 발언할 수 있도록
기회를 허락해주신 최훈식 의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의성 군민 여러분,
존경하는 최훈식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
김주수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선희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의성군 경계선지능인 지원 조례」
제정의 필요성을 ‘정책적 사각지대 해소’라는
관점에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 지능에 도달하지 못하는 인지 능력으로 인해

소속되어 있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여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사람을 말합니다.

전체 인구의 약 13.6%로 추정될 만큼
결코 적지 않은 규모이며,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약 4.6%로
100명 중 4~5명에 해당할 정도로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집단입니다.

문제는 이 집단이 현행 복지·교육·고용 체계
어디에서도 명확한 제도적 위치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전국적으로도 실태 파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고,
지원 기준 역시 미비해 지자체 간
대응 수준의 격차가 큰 상황입니다.
학교에서는 폭력과 따돌림,
부적응과 성폭력에 노출되기 쉽고 사회와 단절된
고립 은둔 어른으로 자라날 가능성이 높으며,
범죄의 피해자 혹은 가해자가 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가능한 한 어린 시기에 빠르게
다방면의 지원과 대책을 마련하여

경계선 지능 아동 교육의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이를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예산 집행의 근거가 되는 조례가
반드시 제정되어야 합니다.

첫째, 경계선지능인은 구조적으로
‘정책의 공백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특수교육 대상은 아니기 때문에
학령기 지원이 제한되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장애 복지와
일반 복지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아
일상적 의사결정, 고용 유지, 대인관계 등
최소한의 생활기술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제도 설계상 누락된 영역이 존재한다는 의미입니다.

 

둘째, 의성군은 해당 집단의 위험이 다른 지역보다
더 빠르게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군은 고령화 비율이 높아 가족 돌봄 기능이
약화되는 속도가 빠릅니다.

돌봄 의존도가 높은 경계선지능인의 경우,
보호자의 고령화는 곧
‘고립 위험의 가속화’를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우리 군에는
이들의 규모, 특성, 생활 실태를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조차 부재합니다.

정책 설계의 출발점인 기초 데이터가
전무한 상황입니다.


셋째, 타 지자체는 이미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며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일부 시·군에서는 조례 제정 이후 기초 조사,
상담, 평생교육 프로그램, 고용 연계 등
기본 모델을 확립해 운영 중입니다.

즉, 전국은 이미 ‘문제 인식 단계’를 넘어
‘정책 실행 단계’로 이동하고 있는데,
의성군은 아직 출발선에 서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경계선지능인 지원 정책은 선택이 아니라
지자체 차원의 책무성 확보에 관한 문제입니다.

지자체는 지역 내 취약집단을 파악하고,

최소한의 자립 기반과
보호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지원 대상을 명확히 정의하여 행정 적용의
기준을 세우는 일,
둘째, 실태조사 등 기초자료를 확보해 정책 설계·
예산 편성의 근거를 마련하는 일,
셋째, 일상생활 지원부터 취업, 지역자원 연계,
상담, 위기 대응까지 지역 상황에 맞는
기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일입니다.

더불어 교육·복지·고용이 따로 움직이는
현재 구조에서는, 부서 간 협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장치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요소를 체계적으로 설계할 경우,
우리 군은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기적으로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 역시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집단을 정책의 틀 안으로
끌어오는 것’이자,
지역사회 전체의 안전성을 높이는 투자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군수님!

경계선지능인은 특정한 소수가 아니라,
지금까지 제도적 틀 밖에 있었던 군민입니다.

 

정책의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기 위해,
의성군이 실질적인 대응의
첫 단계를 밟아야 할 시점입니다.

조례 제정은 그 출발점이며,
이는 행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이고 책임 있는 조치입니다.
한 걸음 먼저 준비한다면,
우리 군은 더 안전하고 포용적인
지역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전글, 다음글, 각 항목은 이전글, 다음글 제목을 보여줍니다.
다음글 [제285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박화자 의원 5분 자유발언
이전글 [제283회 임시회 본회의] 박선희 의원 5분 자유발언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


의성군의회의회 의원프로필

홍길동

학력사항 및 경력사항

<학력사항>
<경력사항>
x close